[청소사업 블로그 시리즈 4편]
1. A씨, 청소는 잘하는데 일이 없다?
입주청소와 거주청소 모두에 익숙해진 A씨. 이제 문제는 다른 데 있었다.
“일이 없으면, 아무리 잘해도 소용이 없잖아…”
A씨는 주변 입주청소 업체에서 아르바이트처럼 일했을 땐 일이 끊이지 않았지만, 막상 독립해서 ‘내 간판’을 걸자마자 달라졌다.
아무도 A씨를 몰랐기 때문이다. A씨는 이런 말을 자주 들었다.
“이런 좋은 서비스를 왜 이제 알았을까요?”
그 말이 반가우면서도 아쉬웠다. 그래서 결심했다. 홍보, 직접 배워서 해보자.
그래서 A씨는 본격적으로 홍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.
2. A씨의 첫 홍보 채널: 당근마켓
홍보는 어렵고 거창해야 할까? NO!
처음 A씨가 시도한 건 당근마켓 동네홍보였다. 전화상담에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는 것이 A씨는 맞다고 생각해서
언제나 상황을 거짓없이 알려주는 편이었다고 했다.
- 제목: "입주청소 / 거주청소 직접 운영합니다. 정직하게, 깔끔하게!"
- 지역: 동작구 / 관악구 / 금천구 위주
- 가격: 투명하게 기재 (예: 24평 기준 33만 원부터)
- 후기: 직접 찍은 Before-After 사진 첨부
👉 첫 게시글 이후, 일주일 만에 2건 예약 성사
당근은 고객과 바로 대화가 가능해서 빠르게 신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.
3. 두 번째 무기: 블로그 후기 포트폴리오
A씨의 실전 홍보 전략
A씨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다음 기준을 세웠다: 잘하고 멋진 블로그보다 그냥 솔직하고 진솔되게만 진행해 보자
- 작업 전 현장 사진
- 작업 중 사진 (장비, 작업자 모습 등)
- 작업 후 깨끗해진 모습
- 고객 후기 메시지 캡처
- 청소 포인트 요약 (창틀 곰팡이 제거, 수전 광내기 등)
그 결과, 한 건을 정성껏 정리한 블로그 포스팅이 맘카페에 공유되며 추가 예약으로 이어졌다.
4. 세 번째 전략: 명함과 포스트잇
실물 홍보 전략
블로그와 당근 외에도 A씨는 지역 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명함을 돌렸다.
특히 포스트잇에 “입주청소 가능합니다 ”라고 손글씨로 쓴 후 명함과 함께 붙여놨다.
이런 손글씨 방식은 진심이 느껴진다는 피드백을 여러 번 받았다.
추가로 사용한 곳:
- 아파트 관리사무소 게시판
- 동네 카페 (실물 카페 말고 커뮤니티)
- 엘리베이터 광고 (한시적 무료 기회 활용)
5. 후기 관리 전략
고객 리뷰는 최고의 광고
A씨는 청소 후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낸다:
“오늘 청소 만족하셨나요? 후기 한 줄 남겨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:) 다음 번 방문 시 5천 원 할인해드릴게요!”
후기는 블로그와 당근마켓, 맘카페 등 다양하게 퍼지며 자체 광고보다 더 강력한 신뢰도를 만들어줬다.
6. 광고? 아직은 시기상조
A씨는 네이버 키워드광고도 알아봤지만, 일단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유보했다:
그리고 그렇게 현장이 많이진다고 해도 우리가 전부 소화하기는 어렵다는 걸 너무도 잘알고 있다.
그냥 사람만 새로 뽑는다고 모두 진행할수 있는 건아니고 어느정도 숙련을 해야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없다.
- 초기비용 대비 ROI가 불확실함
- 후기 기반 입소문 마케팅이 더 효과적
- 일단 작업 퀄리티를 키우는 데 집중하는 시기라고 판단
물론, 차후 사업자로 규모가 커진다면 광고도 고려 중이지만, 현재는 4명이나 되던 직원들이 모두 정리되고
다시 혼자가 된 상황이라 아직은 먼 이야기 같다고 합니다.
7. 청소사업 홍보, A씨의 요약
"작게 시작할 땐 결국 ‘사람 냄새’ 나는 마케팅이 최고예요."
A씨가 말하는 홍보 핵심은 세 가지였다:
- 사진으로 말하라 (비포 애프터는 진리)
- 후기로 증명하라 (짧은 문자 후기라도 큰 힘)
- 지역사회에 뿌리내려라 (작지만 꾸준한 노출)
8. 다음 편 예고
[청소사업 시리즈 5편] 관공서 청소 입찰하는 법|나라장터 실전 가이드
지속 가능한 계약을 원한다면 공공기관 입찰은 필수 코스! 입찰 참여 방법부터 준비서류, 실제 계약까지 A씨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내해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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